2020년 3월까지 4개월간…폭설 시 신속한 제설로 도민 불편 최소화

 전라남도는 2020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도로 중점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폭설 시 교통 두절 예상 구간 및 상습 결빙 지역의 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 눈길에 적체되고 있는 도로(자료사진)
▲ 눈길에 적체되고 있는 도로(자료사진)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로 제설 구간은 26개 노선이다. 상습 정체 구간 37개소를 포함해 총 79km에 이른다. 덤프트럭·살포기·제설기를 포함한 장비 18대를 비롯해 제설자재 2천800t을 갖추고 준비태세를 꼼꼼히 갖췄다.

새벽 강설 예상 시 전날 제설제를 살포하고 예기치 못한 돌발 강설에도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시군과 비상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도민의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액상제설제’와 ‘천일염’을 제설작업에 활용해 생태계 파괴와 자연경관 훼손 예방 효과도 거둔다는 목표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구입해 전통소금 활성화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정권수 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제설계획은 단순히 제설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중국산 공업용 제설제를 사용하던 것을 전남에서 생산된 천일염 제설제를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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