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순천 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

 전라남도는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 육성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를 1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 순천에서 19일 열린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식 (전남도제공)
▲ 순천에서 19일 열린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식 (전남도제공)

순천 해룡산단에 자리한 뿌리기술지원센터는 국비 99억 7천여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2억원을 들여 연구동과 공장동을 갖추게 된다. 표면처리·소성가공 등을 위한 28종의 장비를 구축, 전남지역 뿌리산업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 공정기술에 필수적인 6개 분야로 이뤄졌다. 이는 자동차·조선·정보기술 등 최종 제품의 성능 및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고 신제품 개발과 신산업 육성의 기반 기술이다.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로 지정받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직접 운영한다. 전남지역 기업이 더욱 알찬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989년 10월 설립한 정부 출연 전문 연구기관이다. 생산기술개발, 실용화 지원, 기술·인력·인프라 활용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호재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남은 뿌리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전문 지원센터가 없어 기업 운영에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제 새 기술 개발과 신규 사업 확장에 더 도전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산업으로 전후방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 활성화는 물론 2020년까지 9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광양 익신산단의 열처리센터, 2022년까지 308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율촌산단의 기계부품가공센터와 함께 효과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융합하는 첨단 뿌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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