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도심 시민과 차별되지 않는 복지혜택 누리도록 최선” 다할터

노령화 되어가는 우리 농촌지역에서 버스 승하차시 도로와 인도 사이의 폭이 너무 높고 넓어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또한 버스가 2차선에 정차하면 승용차들이 인도 쪽으로 달려 더욱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를 시정해 주세요!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는 14일 오후 북구 건국동 수곡마을 경로당에서 ‘제12회 현장 경청의 날’을 개최하고 진입로 문제 등 마을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날 주민들이 이용섭 시장에게 건의한 사항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대도시에서 소수 농민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들을 찾아가 직접 애환을 듣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는 14일 오후 북구 건국동 수곡마을 경로당에서 ‘제12회 현장 경청의 날’을 개최하고 진입로 문제 등 마을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이번 ‘현장 경청의 날’은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문인 북구청장, 김나윤 광주시의원, 선승연·이정철·표범식 구의원, 시민권익위원과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수곡마을은 용두동, 효령동을 거쳐 국립5·18묘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82세대 156명이 살고 있으며 주민 중 65세 이상이 86명에 달한다.

이날 경청은 대도시 속 농촌 지역 주민들이 애로사항을 건의하면 시장과 북구청장, 시의원 등이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민들은 빛고을로 개통으로 5·18묘역을 찾는 차량 통행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이 높다고 호소해왔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특히, 주민들은 “버스 승하차시 인도가 도로보다 20cm 낮아 골절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인도가 아닌 도로를 위태롭게 이용하는가 하면 버스 정차시 뒤따라오는 우회전 차량들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영농철에는 농기계가 도로와 보행로를 차지하면서 통행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마을주민, 권익위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일일이 살펴보고 통행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이용섭 시장은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마을진입로 부근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겪지 않도록 버스정류소 이전 및 마을 진입로 차선 확장, 보행로 개선 등 오늘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을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안전한 통행확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마을 주민들은 ▲농산물 도난방지 CCTV 설치 ▲노인복지타운 이용 교통 불편 ▲농촌지역 경로당 낙후 ▲4.5t 차량 통행제한 표지판 자리 재조정 ▲화단 설치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농산물 도난방지 CCTV는 마을 입구 2곳에 설치하고, 표지판도 차량이 잘 보이는 곳으로 재조정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복지타운 이용이 불편한 점과 경로당 시설이 낙후 된 것은 북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불편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시에서 소수 농민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힘든 점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도심에서 사는 시민과 다르지 않게 차별되지 않은 충분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 경청의 날’은 광주시장이 시민고충 현장을 찾아가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권익위원회 자문을 받아 해법을 도출하는 등 시민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으로 함께한 이용섭 광주시장 제12회 ‘현장 경청의 날 행사]

▲ 사고 위험이 상존한 버스 승강장
▲ 사고 위험이 상존한 버스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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