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정보 취합을 넘어 민감한 개인 성향 내용까지 포함 / 갈등 조장하는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즉각 중단 촉구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하여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4개 이전후보지역 중 유독 무안군만을 방문하고 이 과정에서 마을 이장과 사회단체 관계자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그 내용에는 민감한 개인 성향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무안군민들은 경악을 감출 수 없다.

▲ 무안군 (자료사진)
▲ 무안군 (자료사진)

6일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래 위같이 밝히면서 “이런 사실에 대한 공개가 의도됐든 안됐든 간에 광주시가 이번 일을 계기로 무안군 여론을 호도하려 들고 있으며 이렇듯 무안군민의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시키려는 것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실체라고“했다.

이오 범대위는 정보 내용 중에는 “농촌 주민과 달리 의식이 있는 군민은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사업에서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갈등과 분열을 줄이려 하기보다는 이를 더욱 조장해 사업 추진에 활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최근 1년 사이 광주시가 이전 후보지역 여론 동향 파악과 현지 확인 등의 명목으로 유독 무안군만을 18차례 가량 방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군공항 이전을 사실상 무안으로 밀어붙이려는 한다는 것 역시 여실히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번대위는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후보지가 전남의 무안·영암·신안·해남 4개 자치단체라고 주장하지만, 무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지역을 후보지역으로 언급하는 것은 밀어붙이려는 의도를 숨기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면서“ 광주시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사업성 부족과 사업방식의 위험성 등에 대한 문제점과 이전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탄약고,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이 군공항과 함께 이전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철저히 숨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이것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민낯이라고”:했다.

범대위는 “군 공항 이전 후보지역의 입지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한마디 언급 없이 광주·전남 상생발전과 광주 민간공항 이전이라는 빌미와 감언이설로 무안군민을 희생시키려 하는 것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본질이며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함을 국방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할 계획이며, 앞으로 범대위는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는 광주시에 강력히 항의하고, 국방부 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기필코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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