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여ㆍ야 후보적합도 ; 새누리당 지지층 “남경필(53.6%) vs 원유철(8.3%)”, 남경필 압도적 선두 / 非새누리 지지층 “김진표(25.4%) vs 김창호(16.5%)”, 김진표 오차범위내 선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2월 29~31일 3일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511명을 대상으로 2013년도 마지막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당내 경쟁후보들을 압도했다.

3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민 582명을 대상으로 한 여ㆍ야 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새누리당은 남경필 의원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우위를 지키는 가운데 2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0.7%, 안철수신당 26.3%, 민주당 13.5%순으로 나타났고, 경기도는 새누리당 40.2%, 안철수신당 28.7%, 민주당 14.5%를 기록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1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에서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박원순 시장이 당내 경쟁후보들을 압도했다.

■ 새누리당 “정몽준(27.3%) vs 김황식(23.8%)”, 새누리 지지층에선 0.6%p차 초접전

먼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김황식, 안대희, 이혜훈, 정몽준 네 사람 중에서 누가 새누리당 서울시장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몽준 의원이 27.3%의 지지를 얻어 23.8%의 김황식 전 총리를 오차범위(±4.3%p) 내인 3.5%포인트 앞섰고, 뒤를 이어 안대희 전 대법원장 5.9%, 이혜훈 최고위원 5.5%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37.5%).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정몽준(36.7%) vs 김황식(36.1%)’로 불과 0.6%포인트 격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안대희 전 대법관 8.0%, 이혜훈 최고위원 7.4%순이었고, 무응답은 11.8%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정몽준 의원은 여성(41.2%), 19/20대(44.6%), 50대(38.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황식 전 총리는 남성(39.0%), 30대(58.6%)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정몽준 31.1% vs 김황식 30.3%)와 60대(정몽준 38.4% vs 김황식 37.3%)는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권역별 지지도는 강남권(정몽준 27.6% vs 김황식 45.7%)과 강서권(정몽준 33.7% vs 김황식 37.7%)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가 우위를 보였고, 중부권(정몽준 47.1% vs 김황식 29.9%)과 강북권(정몽준 40.3% vs 김황식 31.1%)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앞섰다.

특히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에서도 ‘정몽준(36.8%) vs 김황식(35.2%)’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당 “박원순(45.3%) vs 박영선(11.4%)”, 朴시장 야권층에선 무려 64.9%로 독주

다음으로 “민주당 박영선, 박원순, 신계륜, 추미애 네 사람 중에서 누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원순 시장이 45.3%의 지지를 얻어 11.4%에 그친 박영선 의원을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33.9%포인트나 앞섰다. 뒤를 이어 추미애 의원 8.2%, 신계륜 의원 7.3%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27.8%였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64.9%의 지지를 얻어 경쟁후보들을 압도했고, 뒤를 이어 박영선 8.1%, 추미애 6.1%, 신계륜 3.6%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7.2%).

‘야권층’에서 박 시장은 남성(68.0%), 여성(61.9%), 19/20대(74.5%), 30대(77.0%), 40대(64.4%), 50대(45.7%), 60대(34.9%) 등 전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고, 박영선 의원은 40대(10.8%)와 50대(12.6%), 추미애 의원은 50대(11.4%)와 60대(21.5%)에서 비교적 선전했다.

또한 박 시장은 4개 권역 모두 61.6%(강서권)~67.9%(강북권)의 높은 지지를 얻었고, 지난 대선 문재인 투표층에서도 7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 새누리당 “남경필(34.4%) vs 원유철(10.9%)”, 새누리 지지층에선 남경필 53.6% 독주

다음으로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홍문종 네 사람 중에서 누가 새누리당 도지사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경필 의원이 34.4%의 지지를 얻어 10.9%에 그친 원유철 의원을 오차범위(±4.1%p)를 크게 벗어난 23.5%포인트 앞섰고, 뒤를 이어 정병국ㆍ홍문종 의원이 나란히 5.4%의 지지를 얻었다(무응답 : 43.9%).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남경필(53.6%) vs 원유철(8.3%)’로, 남경필 의원이 6배가 넘는 45.3%포인트나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고, 뒤를 이어 홍문종 8.0%, 정병국 7.7%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2.4%).

남경필 의원은 7개 권역 모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에서도 47.7%의 높은 지지를 얻어 한 자릿수에 그친 경쟁후보들을 압도했다.

■ 민주당 “김진표(22.6%) vs 김영환(14.5%)”, 야권층 “김진표(25.4%) vs 김창호(16.5%)”

다음으로 “민주당 김영환, 김진표, 김창호, 원혜영, 이종걸 다섯 사람 중에서 누가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진표 의원이 22.6%의 지지를 얻어 14.5%를 얻은 김영환 의원을 오차범위 내인 8.1%포인트나 앞섰다. 뒤를 이어 원혜영 의원 13.1%,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11.4%, 이종걸 의원 8.1%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30.3%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25.4%의 지지를 얻은 김진표 의원이 16.5%를 얻은 김창호 전 처장을 8.9%포인트 앞서는 가운데, 뒤를 이어 원혜영 12.9%, 이종걸 9.8%, 김영환 8.7%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6.7%).

‘야권층’에서 김진표 의원은 남성(26.8%), 여성(24.0%), 30대(23.5%), 40대(31.1%), 50대(26.9%), 60대(25.9%)에서 우위를 보였고, 김창호 전 처장은 여성(20.4%), 19/20대(26.0%), 30대(21.3%), 원혜영 의원은 50대(19.7%)와 60대(20.4%)에서 비교적 선전했다.

■ [서울] 정당지지도 “새누리당(40.7%) vs 안철수신당(26.3%) vs 민주당(13.5%)”

서울지역 정당지지도는 40.7%를 얻은 새누리당이 26.3%의 안철수신당을 14.4%포인트 앞서는 가운데 뒤를 이어 민주당 13.5%, 정의당 3.7%, 통합진보당 1.9%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0%).

권역별로 새누리당은 중부권 39.5%, 강북권 40.5%, 강서권 39.9%, 강남권 43.1% 등 4개 권역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안철수신당은 중부권 25.5%, 강북권 28.0%, 강서권 29.2%, 강남권 20.0%의 지지를 받아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11.4%(중부권)~15.4%(강남권)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경기] 정당지지도 “새누리당(40.2%) vs 안철수신당(28.7%) vs 민주당(14.5%)”

경기지역 정당지지도는 40.2%를 얻은 새누리당이 28.7%의 안철수신당을 11.5%포인트 앞서는 가운데 뒤를 이어 민주당 14.5%, 정의당 3.7%, 통합진보당 1.8%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1.1%).

권역별로 새누리당은 동부권 47.1%, 서부권 31.5%, 남부권 41.0%, 북부권 48.0%, 북동부 47.0%, 북서부 35.8% 등 6개 권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안철수신당은 중부권에서 가장 높은 44.1%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서부권에서 24.0%를 얻어 선전했고, 중부권(4.3%)과 북부권(8.6%)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2월 29~31일 3일간 서울ㆍ경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93명(서울 : 511명, 경기 : 582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서울 ±4.3%p, 경기 ±4.1%p다(응답률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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