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시청 1층 시민홀… 시민 행복 위해 다시 뛰는 2014년 다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직원들이 ‘릴레이 악수’로 새해 인사를 나누고 업무를 시작한다. 광주광역시는 해마다 첫날 실시하는 간부 공무원 신년하례와 전 직원 시무식 행사를 통합해 2일 오전 10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한다.

시무식에 앞서 강 시장과 참석한 직원들은 모두 릴레이로 악수하며 새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다시 뛰며 ‘희망과 비상의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강운태 시장과 시 간부 공무원, 유관 기관장 등 19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 현충탑과 광주학생운동기념탑,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찾아 신년맞이 참배를 할 예정이다. 

한편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즉각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31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이 해를 넘기고 있다.”라고 개탄하면서 지난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의 ‘5․18기념곡 지정, 2014년 5․18전까지 결론’ 발언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즉각 5․18 기념곡을 지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3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태극기를 들고 화답해 주셨고, 6월27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라고 결의안까지 채택했다.”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5월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된 바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 이미 30년전부터 자연스럽게 불리고 있는 5월의 노래로, 정부에서 5월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라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또 다시 해를 넘기고 꼼수를 부리는 것은 5월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더 이상 아프게 해서는 안되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곡으로 즉각 지정해야 한다.“라고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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