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농업인 확산 위해…도 산하기관 브랜드 통일.백신주권 등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30일 “억대 고소득 농업인이 4천 세대를 돌파한 것은 바람직한 추세로 앞으로도 더 많은 억대 부농이 나올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더 많은 농촌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해야 농촌 소득이 증대될 수 있다”며 “의욕만 있으면 누구나 1%의 저리 융자를 받아 농촌에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억대 부농에 대한 조사는 지난 2006년 전남이 처음으로 하기 시작한 이후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입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며 “이는 정부의 정책을 수동적으로 따라가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정책을 개발해 성공한 사례로 전남의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더욱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 산하기관 36개소 중 도 브랜드(BI)를 활용하지 않고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곳이 20곳이나 돼 도 소속 이미지 전달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전남의 정체성을 담은 도 브랜드를 활용하면 기관 이미지의 통일성을 부여하고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도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박 지사는 또 “화순 백신산업특구가 우리나라의 백신주권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우리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이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질병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독감백신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특정 질병이 발생하면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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