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 춤, 퍼레이드 선보여 / 관람객과 호흡하며 색다른 재미 선사

전라남도 화순 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국화향연이 열리는 있는 남산공원 프린지 공연 무대에 올라 전통춤 등 다양한 세계 문화를 선보였다.

▲ 모국의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는 다문화 가족 (화순군제공)
▲ 모국의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는 다문화 가족 (화순군제공)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종식)에 따르면, 이날 다문화 가족 50명은 남산공원 프린지 공연장에서 ‘세계 다문화 페스티벌’을 열었다.

페스티벌은 다문화 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소통하고, 지역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서는 심쿵 난타(다문화가족 자조모임), 중국 태극 부채춤(중국홍 무용단), 무아꼴라(베트남 전통춤), 플로이수이오이(캄보디아 전통춤), 카람바댄스(필리핀 무용단) 등 공연을 펼쳤다.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와 함께 퍼레이드(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태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를 벌여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출신 다문화 가족도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 관람객은 “다양한 국가의 전통춤을 처음 경험하고 알게 됐다”며 “세계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하면서 밝게 웃고 인사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보니 한층 더 가깝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과 지역민이 더불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보탬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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