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 동안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도내 초·중·고 건강장애학생 13가족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 따뜻한 가족과 함께’를 주제로 캠프를 운영했다.

▲ 전남교육청, 1박2일 건강장애학생가족 캠프 성료
▲ 전남교육청, 1박2일 건강장애학생가족 캠프 성료

올해 처음 가진 이번 건강장애학생 가족캠프는 소아암, 백혈병 등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및 병원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가족 간 유대감 강화를 통해 학교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1박2일 캠프는 체험활동과 힐링타임, 건강관리, 학부모간담회로 진행됐다. 네일아트와 드론, 로봇 등의 체험활동을 비롯 레크레이션과 마술쇼, 워터락 등의 힐링타임, 스트레칭과 마사지, 건강관리법 특강이 펼쳐졌다. 또 학부모 간담회 시간을 통해 자녀의 병원학교와 일반학교 생활의 어려움, 건강관련 회복 방법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도교육청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올해 처음 진행한 가족캠프를 통해 나도, 너도 모두 귀중한 가족 구성원임을 재인식하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건강을 회복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생가족캠프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어머니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숙소, 식단, 1가족 1활동보조요원 등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 캠프에 참가한 학생과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면서 “아들 건강이 빨리 회복되도록 가족 모두가 정성을 다해 뒷바라지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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