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 송이 꽃의 향연에 탄성 절로 / 11월 2일쯤 ‘절정’

2019 화순 국화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화순읍 남산공원이 1억2천만 송이 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화순 국화향연장을 찾은 관광객들 (화순군제공)
화순 국화향연장을 찾은 관광객들 (화순군제공)

27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개막식을 포함해 주말까지 3일 동안 15만 명이 국화향연을 찾았다.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완연한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관람객이 많았고,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관람객도 자주 눈에 띄었다.

국화, 코스모스, 억새, 핑크뮬리 등이 어울려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1억2000만 송이 국화꽃,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핑크뮬리, 억새꽃, 곳곳에 배치한 대형 국화 조형물이 탄성이 절로 나는 장관을 선사한다. 동산 곳곳이 ‘인생 샷’을 남기고 추억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다.

 
 

패밀리존, 명품존, 투어존, 사랑존 등에 저마다의 특성과 주제에 맞춰 배치한 대형 국화 조형물은 색다른 볼거리다.

국화향연의 주제 ‘김삿갓도 반한 국화동산에서’에 맞춰 운영하는 김삿갓 방랑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두루마기, 삿갓, 괴나리봇짐, 지팡이 등을 빌려 입고 김삿갓으로 변신해 즐기는 꽃놀이도 재미가 쏠쏠하다.

낭만적인 ‘꽃길 야행’도 빼놓을 수 없다. 관람객은 저녁 9시까지(토요일은 10시까지) 야간 관람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곳곳에 조명탑과 경관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연, 먹거리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화순 국화향연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을 전후해 국화가 만개해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지난 25일 개막한 화순 국화향연은 11월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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