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계사년 송년사, 보낸다는 것은 다시 맞이할 준비 하는 것

  [신년사]  더불어 나누는 지혜에서 미래는 이루어진다.

2014년, 우렁찬 청마의 울음소리와 함께 찬란한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엔 저마다의 희망이 벅차게 용트림합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갑오년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행복한 꿈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전남 교육가족 그리고 도민 여러분!

새해는 항상 새로운 출발이 있어 행복합니다. 전남교육도 새해와 함께 행복한 출발을 시작하겠습니다. 항상 기본을 중시하며,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실천적인 교육과 함께해서 행복한 인간적 배움이 되게 하겠습니다. 또한 자신의 특성을 잘 살려 전문성을 연마하면서, 또 다른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지혜를 나누는 통섭융합의 교육을 이루겠습니다. 아울러,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진로교육. 단 한 명도 소외받지 않고 장애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 더욱 강건하게 출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도교육청은 올 해도 계속해서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전남교육’을 교육지표로 삼아, 다음의 교육과제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학생중심 학교운영 실현, 수업혁신 기본학력 정착, 소통하는 학교문화 조성, 차별없는 교육복지 확대, 지원중심 교육행정 구현의 5대 주요시책을 실현하여 교육력을 제고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과 배움 중심 수업 혁신을 지향하는 무지개학교 운영, 미래를 선도할 핵심역량인 의사소통능력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한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학과 진로에 최적화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교원행정업무경감 정착으로 교실 수업의 내실화을 기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은 미래에 대한 열정이자, 동경이며, 미래는 더불어 나누는 지혜에서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이 교육에 힘을 쏟는 진정한 의미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위한 배려와 인류공동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곧 교육의 위대함입니다.

학생 모두가 개인이 지닌 특성을 살려 전문성을 연마하면서, 또 다른 다양함에 대해 항상 낯선 호기심으로 다가가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슬기로움과, 더불어 함께하는 조화로움을 고루 갖춘 창의·인성 인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남 교육가족 그리고 전남도민 여러분!

이 모든 것들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모두의 열정과 사랑과 믿음이 함께할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마디를 형성하며 매듭을 지어 높이 자라는 대나무는 마디와 매듭 때문에 아무리 심한 태풍이 불어도 부러지지 않습니다. 매듭 위에서 새로운 줄기가 시작하여 더 높이 커가는 대나무처럼 이제 전남교육 2014년은 더 성숙해지기 위해 마디를 형성하는 매듭이 되고자 합니다.

전남교육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인 여러분 모두의 더불어 나누는 지혜로 현명하고 행복한 전남교육의 미래를 실현할 것입니다. 전남교육 2014년이 행복한 역사의 새줄기로 기록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활달하고 진취적이며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청마의 해가 여러분을 향해 찬란하게 떠올랐습니다. 새해의 행운이 전남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항상 함께하기를 바라며, 행복한 미래를 위해 더불어 함께하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 1.

전라남도교육감 장 만 채

 

  2013. 계사년 송년사 [전문]   보낸다는 것은 다시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남 도민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치유와 영생불멸 그리고 끝없는 변화를 기대했던 계사년 한 해를 이제 보내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우리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협조해주신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사랑에 온 열정을 다하신 교육가족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자신의 미래를 향한 도전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한 학생 여러분에게도 뜨거운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남도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올 한 해는 제가 전남교육과 함께한 지 4년째로 접어드는 해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전남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저절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전남교육의 오늘이 조금이라도 변화하고 발전하였다면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지지와 협력의 덕분이기 때문입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전남교육’을 교육지표로 삼고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 육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좀 더 가까이 현장 속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습니다. 항상 우리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사람들과 눈을 마주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우리려 했습니다.

전남교육을 처음 대하는 외부인의 새로운 시각으로 진솔하게 진단하고 분석하여 미래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마련하여 추진하려 노력했습니다.

열악한 전남의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장애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무상교육을 실현하고자하였으며, 무지개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문화를 혁신하고자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원의 처우개선과 인사시스템 개선,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고등학교 육성, 국가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 노력 등을 통해 전남교육의 교육력을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질 높은 수업혁신 방안 마련 및 교원행정업무경감 등을 추진하였으며, 미래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독서·토론수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최초 인성중심 대안교육특성화학교인 한울고등학교와 청람중학교를 개교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교육의 성과는 우리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성원해주셔서 가능했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우리가 교육을 이야기할 때 흔히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사랑으로 바다를 꿈꾸게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힘은 사랑이며 우리가 교육의 현장에서 고민하고 찾아낸 희망 또한 더불어 함께하는 사랑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이 하고 싶은지, 왜 하고 싶은지’ 바라볼 시간을 주지 않고 ‘어떻게, 무엇으로’ 만을 가르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제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사랑과 열정을 키울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창의적인 삶이며, 참다운 배움인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열정을 돌려주는 교육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보낸다는 것은 다시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들의 믿음과 사랑으로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계사년 알차게 마무리하시고, 큰 꿈 새 희망으로 갑오년 새해를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2013. 12. 31.

전라남도교육감 장 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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