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대학 구성원, 동문 세밑 함께하며 새해 희망 다짐

지역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지역민들과 함께 2013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4년의 희망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남대는 오는 26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13 전남대학교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남대가 그동안 대학 발전을 성원하며 힘을 보태준 광주‧전남 시‧도민과 대학 구성원, 동문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흥겨운 국악과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한 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예술인으로 활동 중인 전남대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제자‧동문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선물할 예정이다.

1부는 우리가락의 장중하고 힘찬 정악합주 ‘수제천’으로 시작하며, 가야금산조 이수자인 성심온 교수 외 31명의 ‘가야금산조를 위한 3중주’, 국악합창 ‘신뱃노래’, 사물놀이 ‘판굿’이 이어진다. 2부는 피아니스트 신수경 교수의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1악장(Concerto in a minor, Op. 16)’, 소프라노 강숙자 교수의 ‘내맘의 강물’과 ‘나를 잊지 말아다오(Non ti Scordar di me)’ 공연에 이어 황성규 교수의 지휘로 전남대 관한악단과 합창단의 ‘환희의 송가(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중 4악장)‘가 무대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남대가 지역민과 함께 공동체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일련의 사업들과 같은 맥락에서 준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전남대는 그동안 범시민독서운동 ‘광주가 읽고 톡talk하다’ 전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산학협력 테크페어’ 개최, 무료 법률 지원 서비스, 텃밭 분양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소통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지병문 총장은 “이번 음악회는 지역과 세대, 계층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를 아우르는 화합의 자리로 마련했다”며 “참석자 모두 한 해 동안의 노고에 대해 서로 격려하고 위안하며, 다가오는 새해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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