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새누리당(40.6%) > 안철수신당(18.6%) > 민주당(14.2%)"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어제(12월 18일) 대선 1주년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절반이 넘는 51.7%의 국민들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 발표에 의하면 최근 수서발 KTX 철도민영화 논란과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여섯 명은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께서는 공공재인 철도를 민영화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32.5%) vs 반대(61.0%)'로,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28.5%포인트 더 높았고, 무응답은 6.5%였다.

특히 철도민영화에 '매우 찬성' 한다는 의견은 14.1%에 그친 반면, '매우 반대' 한다는 적극 반대층이 3배가량 높은 41.3%로, 철도민영화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찬성(38.0%) vs 반대(58.9%)'로 반대의견이 20.9%포인트 더 높았고, 여성은 '찬성(27.2%) vs 반대(63.2%)'로 반대의견이 36.0%포인트나 높아 여성들이 철도민영화에 더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50대 이하는 반대의견이 더 높았고, 60대에서만 찬성의견이 높았다. 특히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도 '찬성(46.3%) vs 반대(45.4%)'로 접전양상을 보였다.

1년 전 끝난 대선과 관련하여 국정원 등 국가기관 부정선거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반이 넘는 51.7%의 국민들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에 찬성했고, 반대의견은 31.0%로, 특검도입에 대한 찬성여론이 20.7%포인트 더 높았다(무응답 : 17.3%).

남성(53.0%), 여성(50.3%), 19/20대(67.2%), 30대(69.9%), 40대(64.7%), 서울(51.1%), 경기(53.4%), 인천(45.2%), 충청(53.1%), 호남(60.9%), 대구/경북(43.8%), 부산/울산/경남(56.4%) 등에서는 특검도입에 대한 '찬성' 의견이 더 높았고, 50~60대와 강원/제주에서만 반대의견이 더 높았다. 

안철수신당을 가정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6%의 지지를 얻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안철수신당 18.6%, 민주당 14.2%, 통합진보당 3.6%, 정의당 2.9%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0.1%로 나타났다.

30대(27.2%)와 호남(26.6%)에서는 안철수신당이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새누리당이 앞섰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22.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 조사는 대선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어제(12월 18일)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5.9%/총 통화 18,929명 중 1,000명 응답완료).

한편,  본 조사 응답자 1,000명 중 51.1%(511명)는 작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6.9%(369명)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