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광주 아시아문화아카데미 수료생 결과물 전시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이용한 핑거 푸드를 즐길 수 있는 아시아문화전당 집들이가 열리고, 오월길 위에서는 무빙 콘서트가 열린다.’

 2013아시아문화아카데미(원장 전남대 천득염 교수) 수료생들이 기획한 참신한 문화 프로그램 세 작품이 오는 21일까지 아시아문화마루에서 전시된다.

2013아시아문화아카데미는 지난 14일 아시아문화마루에서 수료식을 겸한 파이널 캠프를 개최하고 3개의 랩(문화지식코디네이터LAB·공간문화디자이너LAB·예술소통플래너LAB)별 최종 결과물 발표 및 시연회를 통해 우수 수강생에 대한 장학금을 수여했다.

최우수 랩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축하하는 집들이 개념을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풀어낸 ‘달달한 집들이’를 선보인 문화지식코디네이터LAB이 수상했다. 아시아와 달을 소재로 한 참신한 기획력과 현실성 있는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달한 집들이’는 아시아 음식을 이용한 핑거 푸드를 준비해 참석자들이 시연회를 즐기면서 아시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가 사랑한 달’주제 영상을 통해 아시아와 달의 서사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수 랩은 공간문화디자이너LAB과 예술소통플래너LAB으로 선정됐다. 공간문화디자이너LAB은 지난 8일 오후 5시 18분부터 9일 새벽 5시 18분까지 광주 오월길에서 펼쳤던 ‘달콤한 오월길 무빙 콘서트’영상을 선보였다. 무빙 콘서트는 광주 오월길의 공간적 의미를 재해석해 길 위에서 퍼포먼스와 상징 오브제를 선보였고, 아시아문화마루 외곽에 ‘작은 오월길’을 직접 제작해 참여의 장을 만들었다.

예술소통플래너LAB은 택시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움직이는 브랜드 마크로 디자인하고, 도시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집약한 소통 플랫폼을 선보이는 ‘아, 통(通)하였느냐’를 기획했다. 시민 인터뷰‘아시아문화전당은 □다’영상을 시작으로 아트택시를 직접 개발해 전시하고,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아통’의 네트워크 순환도를 통해 전당과 지역문화예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플랫폼을 선보였다.

 파이널캠프 총괄디렉터를 맡은 이무용 교수(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는 “세 작품을 통해 100일 동안 문화기획전문가로서 성장한 수강생들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며“아시아문화아카데미는 끝났지만 이 끝이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아카데미는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서 활동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소수 정예 교육과정으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광주문화재단, (주)쥬스컴퍼니가 함께 추진했다.

 

■ 지난 9월 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총 14주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 지건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을 비롯 40여 명의 국내외 문화예술기획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고,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31명이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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