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주인공 강영호씨 … 어르신들 건강 위해 ‘금전적 보상’은 양보

전남 나주시 노안면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최첨단 시설로 건축을 한지 수년째 되었음에도 진입 도로부지를 확보 못해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해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한 주민이 진입로부지를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강영호씨(나이, 노안면)로, 강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임에도 시세가 1천만원이 넘는 이 부지를 흔쾌하게 기부했다.

강씨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위해 애용하는 시설인데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면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고민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서 부지를 기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안면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2007년에 건축된 이후로 35명의 어르신이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데, 기부한 도로부지는 전천후 게이트볼장에 걸맞게 콘크리트로 말끔히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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