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여수민속전시관 차성업 관장 한복, 유기, 목기 등 50점 전달

전라남도  여수시가 이달 20일부터 추진 중인 ‘여수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이 활기를 띄고 있다.

▲ 여수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 ‘활기’
▲ 여수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 ‘활기’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수민속전시관 차성업 관장이 개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물 기증 운동에 참여했다.

이날 차 관장은 40년간 수집해온 한복, 유기, 사기, 목기, 상, 바구니 등 유물 50점을 여수시에 전달했다.

지난 25일에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고서, 고문서, 토기 등 유물 504점을 여수시에 전달하며 유물기증 1호 단체가 됐다.

여수시는 기증받은 유물을 보존 처리와 감정 평가한 후 박물관 개관 전까지 수장고에 보관할 계획이다.

기증식에 참석한 이영일 소장은 “여수에 지어질 박물관이 지역민의 이야기를 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지역 사랑의 일념으로 유물 기증에 선뜻 나서 준 지역사회연구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의 손으로 박물관을 만들 수 있도록 유물 기증 운동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올해 말까지 ‘여수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을 진행한다. 여수의 고고·역사·미술·민속, 근현대사, 학교, 산단 등과 관련된 물품을 보유한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기증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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