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6.25 참전 유공자에 호국영웅기장을 전수하며 국가보훈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

정부가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참전 국가유공자들의 호국정신과 공헌에 대한 보은으로 마련한 호국영웅기장을 그 취지에 맞게 예우를 다하여 직접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전수대상은 모두 397명으로 총 전수대상 577명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와병 등의 대상자는 제외하였으며, 박철환 군수가 12월12일까지 일정으로 직접 읍면을 순회하며 참전유공자에게 호국영웅기장과 호국영웅기장증을 전달하며 나라사랑에 대한 감사와 함께 위로 격려하고 있다.

특히 군은 전라남도 시.군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수식을 별도로 계획해 참전유공자에게 직접 호국영웅기장을 전수하고 있는데, 이는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에서 존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전수식 미참석자에 대해서는 읍면장이 직접 위문하여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전유공자는 “여타 시군에서는 대표 몇 명에게만 전수하든지, 택배로 전달을 하는데 우리 군은 군수가 전쟁에 참여한 우리의 심정을 알아주고 직접 기장을 목에 걸어주니 너무나 고맙다”며 “인근 지역의 유공자에게 자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국영웅기장은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따른 「6.25전쟁에 참전하고 같은 법 제5조에 따라 등록된 전국 참전유공자」 18만명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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