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 23일부터․포대벼 10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라남도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9년산 공공비축미 12만 4천t(조곡)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 기간은 산물벼는 11월 16일까지, 포대벼는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전남지역 매입량은 전국(48만 6천t)의 25.4%를 차지하는 규모로, 포대벼 10만 4천t(친환경벼 3천t 포함), 산물벼 2만t이다.

▲ 전남도
▲ 전남도

전남도에 따르면, 농가별 매입량은 공공비축을 바라는 마을의 리·통공공비축매입협의회에서 배정한다. 매입 품종은 시군별 공공비축미곡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2개 품종에 한한다.

매입 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평균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해 산정한다. 대형포장(800㎏) 벼는 40㎏ 포대 가격의 20배를 적용하고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 가격에서 40㎏당 포장 비용 894원을 뺀 가격이다.

올해 매입 대금은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수매 직후 지급한 후 최종 정산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2016년산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미납자는 상계처리를 동의할 경우만 매입에 참여할 수 있다.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품종검정제’는 5%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DNA검사를 실시한다. DNA검사에서 품종 혼입이 적발될 경우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친환경 벼 출하 농가는 농약이 검출되면 인증 취소와 함께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매입 희망 농가는 건조 상태와 중량을 잘 지켜 출하해야 한다”며 “수요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시장격리 조치를 해주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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