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헌다례 의식과 제례무ㆍ제례악으로 작고 무형문화재 추모제

고인이 된 무형문화재의 얼을 기리는 추모의식과 제자들의 추모공연이 열린다. 무형문화재 전수공간인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이번 주 일요상설공연으로 오는 8일(일)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故 무형문화재 얼을 기리며’ 추모제를 올린다.(우천 시 서석당).

▲ 광주전통문화관 (자료사진)
▲ 광주전통문화관 (자료사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공대일을 비롯한 위패 16위(기능보유자 5위, 예능보유자 11위)를 모시고 헌다례 의식으로 치러질 이번 추모제는, 초림다례원 강예심 원장이 집전하고 나빌레라무용단의 제례무, 피리정악 및 대취타보존회 광주호남지부 대표 나영선 집박 외 10명이 제례악을 연주한다.

4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추모제에 모실 위패 16위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공대일, 제1호 남도판소리 한애순, 제1호 남도판소리 박정자, 제2호 판소리강산제 박옥심, 제3호 탱화장 송복동, 제4호 진다리붓 안종선, 제4호 필장 김복동, 제5호 청자도공 조기정, 제6호 남도판소리 서편제 안채봉, 제7호 남도의례음식장 이연채, 제8호 광산농악 김종회, 제8호 광산농악 서창순, 제10호 완제 시조창 이상술, 제11호 판소리 고법 천대용, 제14호 판소리 강산제 한해자, 제15호 동편제 판소리 정춘실 등이다.

 이어지는 무형문화재 이수자, 전수자들의 추모공연에서는 무형문화재 제15호 동편제 판소리 이수자인 노민아, 최성희의 판소리 춘향가 중 ‘갈까부다’ 대목과 전수장학생 김지연, 성진희의 ‘이별가’ 대목을 들려준다.

현재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는 기능분야 12명, 예능분야 9명 등 총 21명의 보유자와 3개의 보유 단체가 지정되었고, 전통문화관에 마련된 전수실에는 예능 8명, 기능 4명 등 총 12명의 무형문화재가 입주해 전수교육과 제자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 15일 공연은 추석특집 ‘한가위 무등놀이’ 무대로 채워진다. 오후 1시 너덜마당에서는 널뛰기, 딱지치기, 알밤 보물찾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한가위 무등놀이’, 오후 2시 풍요를 기원하는 ‘강강수월래’, 오후 3시 ‘앙상블 연’이 진행하는 악가무 공연 한가위 달맞이를 위한 ‘흰ㆍ달ㆍ잔ㆍ치’가 펼쳐진다. 한가위 무등놀이부터 흰ㆍ달ㆍ잔ㆍ치까지 행사에 참여 후 ‘전통문화관 한가위 무등놀이圖’에 완수 스티커를 획득한 참여자에게 기념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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