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 ‘수개표 법제화’ “찬성(74.2%) vs 반대(10.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사 <팩트TV>가 지난 30~1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종교계의 시국선언에 대해 ‘정당한 요구’라는 의견이 ‘불순한 의도’라는 의견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 발표에 의하면  지난 대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74.2%의 국민들은 모든 공직선거에 수개표를 의무화하는 ‘수개표 법제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난 대선 관련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종교계의 시국선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당한 요구(52.9%) vs 불순한 의도(35.5%)’로,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정당한 요구’라는 의견이 17.4%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1.6%).

‘정당한 요구’라는 의견은 남성(51.9%), 여성(54.0%), 19/20대(72.2%), 30대(70.4%), 40대(60.5%)에서 높게 나타났고, ‘불순한 의도’라는 의견은 50대(51.7%)와 60대(54.0%)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정당한 요구 41.6% vs 불순한 의도 42.1%)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정당한 요구’라는 의견이 더 높았다. 특히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21.4%도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3일 중앙선관위가 18대 대선 관련 모두 93개 투표구에서 개표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혀 개표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개표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공직선거에 수개표를 의무화하는 수개표 법제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74.2%) vs 반대(10.3%)’로 찬성의견이 63.9%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5.5%).

‘수개표 법제화’ 찬성은 성ㆍ연령ㆍ지역과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전 계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국민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간평가’보다는 ‘국정안정’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에 투표하실 때 국정안정론과 중간평가론 중에서 어떤 기준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과반이 조금 넘는 53.1%가 ‘국정안정’에 더 중점을 두겠다고 응답한 반면, 34.9%는 ‘중간평가’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2.0%).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와 인터넷방송사인 <팩트TV(대표 김태일)가 지난 11월 30일~12월 1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0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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