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자견, 청와대로부터 분양받아

광주광역시는 청와대로부터 지난 8월30일 풍산개 자견(암컷) 한 마리를 분양받아 우치동물원에서 키우게 됐다고 1일 밝혔다.

▲ 청와대서 온 풍산개 ‘별이’
▲ 청와대서 온 풍산개 ‘별이’

이번 분양은 지난해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내 온 풍산개 ‘곰이’가 같은 해 11월 자견 6마리를 출산하자 청와대가 전국 지자체에 분양 계획을 밝혔고 이에 광주시가 분양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우치동물원에서 새 삶을 갖게 된 풍산개의 이름은 ‘별이’로 자견 6마리 중 몸집은 가장 작지만 장난끼도 많고 활발하며, 특히 공놀이를 좋아한다고 한다.

별이 외에 나머지 다섯 마리의 풍산개 자견들도 서울, 인천, 대전의 동물원에 각각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현재 우치동물원은 기존 풍산개 수놈(10세), 암놈(7세) 2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윤병철 우치동물원관리사무소장은 “‘별이’에 대한 간단한 건강 체크 등을 거친 뒤 동물원 내 보금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며 “남북 평화의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존재이니만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풍산이들을 소개 >

☐ 우리 풍산이들은

o 지난해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당시, 북측에서 ‘곰이’와‘송강’이라는 이름의 풍산개 1쌍을 선물로 보내옴

o 단순히 한 쌍 인줄로만 알았던 이 풍산개 중 암컷 ‘곰이’가 임신한 채로 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고 같은 해 11월 9일 자견 6마리를 출산함

☐ 풍산이들의 이름은

o 청와대 내부 공모를 거쳐 순서대로 ‘산이’, ‘들이’, ‘강이’, ‘별이’, ‘달이’, ‘햇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음

o 이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높아진 평화에 대한 기대와 평가가 영속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대한민국의 산, 들, 강에 울려퍼지고 낮의 해와, 밤하늘의 달과 별이 지켜보도록 하자는 의미

☐ 풍산이들을 소개합니다 * 동물등록 완료(‘19.2월)

구분

신체적 특징 및 성향

비고

산이

체장 63㎝, 체고 54㎝, 목둘레 50㎝, 체중 25.5㎏/가장 큰 체형과 두상을 가짐. 밝은 편이나 가볍지 않고 듬직한 스타일. 운동시키지 않으면 살이 찌는 체질.

들이

체장 60㎝, 체고 54㎝, 목둘레 45㎝, 체중 22.4㎏/귀와 등에 뚜렷한 황금빛 털이 나타남. 가장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침. 산책시 조금만 흥분도를 조절해주면 잘 따라옴

강이

체장 62㎝, 체고 54㎝, 목둘레 46㎝, 체중 24.2㎏/근육질 체형으로 코 위쪽이 뚜렷한 선분홍색인게 특징. 장난끼 많고 활발한 성격. 온몸으로 표현하려 함

별이

체장 55㎝, 체고 45㎝, 목둘레 40㎝, 체중 15.5㎏/가장 작은 만큼 입이 짧고 귀와 등에 일부 황금빛 털. 공놀이를 좋아하고 장난식으로 깨무는 것을 좋아함. 원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함.

달이

체장 59㎝, 체고 52㎝, 목둘레 44㎝, 체중 22.4㎏/암컷 중 가장 큰 체형으로 귀와 등에 일부 황금빛 털. 가장 차분한 편이고 여유로운 성격이며 암컷들 중 사료를 가장 잘 먹음

햇님

체장 58㎝, 체고 47㎝, 목둘레 41㎝, 체중 18.2㎏/귀와 등에 황금빛 털이 뚜렷하며 역삼각형의 두상과 비교적 짙은 색의 코를 가짐. 비교적 차분한 편이지만 장난치는 것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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