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17.1%(3.7%상승) vs 신구범 14.1%(0.9%상승) vs 김태환 13.3%(1.7%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 가 지난 11월 30일 만19세 이상 제주도민 1,028명을 대상으로 4차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선거 가상대결에서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 3회 연속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신구범ㆍ김태환ㆍ김우남ㆍ김방훈ㆍ우근민’ 다섯 후보들의 2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2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의하면 이번조사는 제주레저신문이 "리서치뷰에"에 의뢰하여 조사한 사항으로 새누리당 출마가 예상되는 5명의 후보 중 김태환 전 지사가 2회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우근민ㆍ김방훈’ 두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고, 민주당은 김우남 의원이 3회 연속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고희범 도당위원장과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제주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고희범, 김경택, 김방훈, 김우남, 김태환, 김택남, 박희수, 신구범, 우근민 아홉 사람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 17.1%의 지지를 얻어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9월 23일 조사에 이어 3회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계속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신구범 14.1%, 김태환 13.3%, 김우남 11.8%, 김방훈 11.6%, 우근민 11.5%, 김경택 4.7%, 박희수 3.7%, 김택남 1.5%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0.7%).

고희범 전 사장은 여성(19.0%), 19/20대(26.6%), 30대(27.2%), 제주시 洞지역(16.8%), 서귀포시 洞지역(21.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신구범 전 지사는 40대(15.8%)와 제주시 연동ㆍ노형동(21.6%), 김태환 전 지사는 남성(18.6%), 60대(14.9%), 서귀포시 읍ㆍ면지역(26.5%)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제주시 읍ㆍ면지역(17.8%), 우근민 현 지사는 50대(15.9%)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지난 10월 3차 조사와 비교해 고희범 전 사장은 ‘13.4% → 17.1%’로 3.7%p 상승했고, 신구범 전 지사는 ‘13.2% → 14.1%’로 0.9%p, 김태환 전 지사는 ‘11.6% → 13.3%’로 1.7%p 각각 상승했다. 반면 김우남 의원은 ‘13.0% → 11.8%’로 1.2%p 하락했고, 우근민 지사도 ‘13.3% → 11.5%’로 1.8%p 소폭 하락했다. 

적극 투표층(n : 613명)에서도 고희범 전 사장이 17.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가운데 뒤를 이어 김태환 14.5%, 신구범 14.1%, 우근민 13.4%, 김방훈 12.1%, 김우남 11.0%, 박희수 4.7%, 김경택 4.4%, 김택남 1.2%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7.3%). 한편 도지사 출마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희수 도의회 의장은 이번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제주지사 적합도는 김태환 전 지사가 오차범위(±4.9%p) 안에서 2회 연속 선두를 지켰다. 새누리당 지지층 406명을 대상으로 “김경택, 김방훈, 김태환, 김택남, 우근민 다섯 사람 중에서 새누리당 도지사후보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태환 23.2%, 우근민 22.4%, 김방훈 21.2%, 김경택 13.3%, 김택남 2.7%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7.2%였다.

지난 10월과 비교해 김태환 전 지사는 ‘23.9% → 23.2%’로 0.7%p 소폭 하락하면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 반면, 지난 5일 새누리당에 입당을 신청한 우근민 지사는 ‘19.2% → 22.4%’로 3.2%p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김방훈 전 시장은 ‘19.2% → 21.2%’로 2.0%p 상승했고,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은 ‘16.9% → 13.3%’로 3.6%p,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도 ‘4.3% → 2.7%’로 1.6%p 각각 하락했다.

김태환 전 지사는 여성(24.1%), 19/20대(44.5%), 60대(28.1%), 제주시 읍ㆍ면지역(25.4%), 연동ㆍ노형동(30.9%)에서 선두를 달렸고, 우근민 지사는 남성(31.9%), 30대(33.2%), 제주시 洞지역(27.3%), 서귀포 읍ㆍ면지역(36.5%), 서귀포 洞지역(27.0%)에서 선두를 달렸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40대(29.3%)와 50대(30.1%)에서 선두를 달렸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지지층 622명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제주지사 적합도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37.6%의 지지를 얻어 34.1%에 그친 고희범 도당위원장을 오차범위(±3.9%p) 내인 3.5%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처음 이름을 올린 박희수 도의회 의장이 10.6%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무응답 : 17.7%).

박희수 의장 등장으로 지난 10월 대비 김우남 의원은 ‘40.1% → 37.6%’로 2.5%p 하락했고, 고희범 위원장도 ‘35.0% → 34.1%’로 0.9%p 동반 하락했다.

김우남 의원은 남성(43.6%), 30대(43.9%), 40대(41.4%)와 50대(40.4%), 60대(32.9%), 제주 읍ㆍ면지역(30.8%), 제주 洞지역(45.0%), 서귀포 읍ㆍ면지역(31.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고희범 위원장은 여성(36.8%), 19/20대(51.2%), 연동ㆍ노형동(45.8%), 서귀포 洞지역(44.5%)에서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우남(40.1%) vs 고희범(40.6%)’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박희수 의장은 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무응답 : 10.3%).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민주당 24.1%, 통합진보당 7.1%, 정의당 2.6%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6.7%였다.

직전 조사 대비 새누리당은 ‘47.9% → 39.5%’ 8.4%p나 급락했고, 민주당도 ‘28.0% → 24.1%’로 3.9%p 하락했다. 반면, 내란음모 사건과 정부의 정당해산 청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통합진보당은 ‘1.5% → 7.1%’로 5.6%p나 급상승했고, 정의당도 ‘1.4% → 2.6%’로 1.2%p 소폭 상승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지난 추석연휴 직후인 9월 23일 51.1%의 지지율로 최고점을 찍은 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본 조사에서는 최초로 40%대 미만으로 추락했다. 최근 종교계의 국정원 등 국가기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시국선언과 여권의 종북 공세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조사는 <제주레저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지난 11월 30일(토)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8시 18분까지 도내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0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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