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이산화탄소 호스릴소화설비 활용법 등 교육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여수 웅천중학교와 무안 오룡중학교에서 CO2호스릴소화설비 작동법 교육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 중심 필로티 화재대응역량 강화교육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필로티 구조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전남도소방본부
필로티 구조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전남도소방본부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올해 서울 은명초등학교 화재 등과 같이 자칫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지상층을 주차장 등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기둥만 시설한 필로티 구조의 학교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 화재 상황에서의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 능력 함양을 위해 이뤄졌다.

필로티 건축물은 대부분 주차장이나 분리수거장으로 활용되는데 연소 하중이 높은 차량 및 가연물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가연성 외벽을 통해 화재가 빠르게 확산되며 연기가 계단 등을 통해 빠르게 상층으로 확산되기 쉬워 화재 발생 시 빠른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화재 초기 대응법, 자동 화재 탐지 설비 등 점검 관리 및 오작동 시 복구 요령, 필로티 구조에 화재 적응성이 뛰어난 CO2호스릴소화설비 작동법 교육 및 시연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이외에도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자위소방대의 119신고와 대피 유도 활동 및 CO2호스릴소화설비를 활용한 초기 화재 진압 훈련도 했다.

변수남 본부장은 “주차장 용도의 필로티(200㎡ 이상)에는 CO2호스릴소화설비가 설치돼 있으나 관계인의 작동 방법 미숙지로 실제 화재 시 활용이 미흡해 교육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CO2호스릴소화설비 활용법 교육 영상 제작․배부를 통해 건물 관계자의 필로티 구조 화재 초기 대응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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