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지 등에 건축폐기물 천여톤 불법 투기. 경찰 수사 확대

전국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나대지 등에 폐합성수지, 건축폐기물 등을 무단 투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 광주 광산경찰서 (자료사진)
▲ 광주 광산경찰서 (자료사진)

광주 광산경찰서는 27일 빈 창고, 도심지 인근 나대지 등에 폐기물을 싣고 가 버린 화물차 운전기사 A씨(42세·대전 서구) 등 2명을 검거해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3일 오후 11시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나대지에 25t 암놀차량과 집게차,5t 암놀차량 등을 이용해 폐합성수지, 건축폐기물 등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경위, 배출업체가 어디인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 광산구청은"불법 투기 된 폐기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며"수사결과 해당 업체 뿐만 아니라 연루된 폐기물 배출업체가 밝혀지면 그에 따라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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