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 건의문 채택

광주․전남․전북도의회 의장단으로 구성된「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는 11월 28일(목) 오후 4시 30분 전라북도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 건의안’과 ‘한국민주주의전당 광주 건립 건의안’ 등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 등에 전달키로 했다

조호권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대한수영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의결하고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정부 공식행사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타 스포츠대회와의 전례와 형평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국회에서 개정 추진 중인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이 조속히 개정되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광주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정의와 자유를 위해 투쟁하고 헌신한 지역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될 만큼 UN이 인정하는 세계적인 민주·인권도시다”며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센터 조성을 위해 광주교도소 이전부지 무상양여와 한국민주주의전당의 광주 건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은 건의문을 통해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고 있는 2429개의 축제에 대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축제를 통폐합하는 규정을 마련할 것과 시군 1개 대표축제를 집중 육성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예산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축제가 국제적 관광 상품으로 부상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육성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며 전국의 수많은 축제들을 관리하여 실질적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또 이날 전라남도의회가 제안한 ‘지역축제 수준 향상을 위한 광역 축제 관리통합시스템 구축 및 시·군 1개 대표축제 육성 촉구 건의안’과 전라북도의회에서 제안한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촉구 결의안’ 등 총 4건을 협의․처리했다.

협의회는 이날 ▲지역축제 수준 향상을 위한 광역 축제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및 시·군 1개 대표축제 육성 촉구 건의안(전남도의회)▲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결의안(전북도의회) ▲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국제경기대회지원법」개정 건의안(광주시의회) ▲ 한국민주주의 전당 광주건립 건의안 (광주시의회) 등 시·도현안을 논의하고 채택한 안건을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협의회는 광주시의회, 전남도의회, 전북도의회 의장·부의장 등으로 지난 2010년 11월 발족, 3개 시·도의지역현안 해결을 촉구하며 호남권 공동협력 사항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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