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김유정의 봄봄, 팝페라-희노애락, 7080 콘서트-향수 등 다양한 공연 마련

전남 장성군 장성문예회관이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송년 공연을 마련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특히, 대도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연극, 팝페라, 7080 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주민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2월 3일 연극(음악극) -‘김유정의 봄봄’ /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법한 김유정의 소설 ‘봄봄’이 연극 무대로 펼쳐진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시골 남녀의 순박한 사랑을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선율로 그려낸 이번 작품은 지역 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회(15시, 19시)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현재 예약 접수 중이며, 관람료는 5천원이다.

◆ 12월 17일 팝페라 -‘희노애락’ / 다음 달 중순에는 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팝페라(오페라를 팝처럼 부르는 음악장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팝페라와 만나는 한편의 인생극장-희노애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스토리가 담긴 해설과 함께 귀에 익숙하고 유명한 팝페라 곡들을 선사한다.  예약은 다음달 5일부터 가능하며, 관람료는 2천원이다.

12월 23일 7080 콘서트 -‘향수’ /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에는 올해 장성문화예술회관 마지막 공연인 7080 콘서트 가 열린다.

추억의 음악다방 ‘향수’라는 주제로 1970~1980년때 유행했던 명곡들을 가수 ‘둘다섯’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기성세대에게는 옛 추억을 선사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과거의 대중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예약은 다음달 12일부터 가능하며, 관람료는 2천원이다.

모든 공연 예매는 인터넷(http://culture.jangseong.go.kr), 전화(☎ 061-390-7687)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내년에도 주민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공연을 유치해 주민 문화복지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 ‘김유정의 봄봄’은 군이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작품이다.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은 복권기금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의 문예회관에 지역 주민을 위한 우수공연 프로그램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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