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버스킹과 소규모 거리공연 열려 / 5·18 댄스컬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제작발표회도 진행

광주 대표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료를 기점으로 여름 시즌을 마무리 하고, 24일(토)과 31일(토) 버스킹 시즌을 운영한다.

▲ 5월의 행진 (광주문화재단제공)
▲ 5월의 행진 (광주문화재단제공)

22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버스킹 시즌 동안은 버스킹 위주 공연에 소규모 거리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오는 24일은 ‘그야말로 프린지’를 주제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행사가 열려 ▲프린지 A(5·18민주광장 분수대 앞) ▲프린지 B(상무관 앞) ▲프린지 C(하늘마당) ▲프린지 F(나눔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다양한 소규모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린지에서는 ‘5·18 댄스컬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김동우 제작, 김상균 기획)’ 제작발표회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문화 콘텐츠 중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 댄스컬로, 광주·전남 지역 실용예술아카데미 ‘GO실용예술아카데미’ 댄스팀이 공연한다. GO실용예술아카데미 관계자는 “우리의 움직임으로 사실주의 기반의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아프고 슬픈 역사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프린지에서만 볼 수 있는 장르 불문 거리 공연들도 가득하다. 우리 민족신앙 굿춤과 닮아있는 서아프리카 마스크 퍼포먼스로 민주화를 위해 싸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오월의 행진 MORIBAYASSA’, 국내 유일 루프스테이션 첼리스트 ‘브로박 첼로-루프’, 사람 크기인 두 명의 광대 인형과 한 명의 인간 광대가 거리에서 놀이와 춤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홀리와 뚱이의 재밌는 외출’, 10여종의 라틴 타악기로 라틴 재즈 명곡을 연주하며 가을 감성을 느껴 보는 ‘쿠바로 떠나는 타임머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울함과 자괴감에 몸부림쳤던 시간을 형상화한 현대무용 작품 ‘못난이’ 등이다.

한편 이번 주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는 서울우유 시음회도 함께 열려 발효유 신제품 5,000개를 관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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