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새누리(52.2%) vs 민주(20.6%) vs 통진(3.9%) vs 정의(2.7%)”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 가 지난 23~24일 (2일간)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선거 쟁점지역 제5차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원순 현 시장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11.9%p나 밀렸고, 오세훈 전 시장과의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인 4.3%p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朴 시장의 재선가도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발표에 의하면 내년 지방선거를 약 190일 앞두고 여야 모두 최대 전략지역으로 손꼽는 서울시장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내년 서울시장선거에 새누리당 오세훈, 민주당 박원순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세훈 전 시장은 과반에 가까운 48.1%의 지지를 얻어 43.8%에 그친 박원순 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4.3%p 앞섰다(무응답 : 8.1%).  남성들은 '오세훈(46.3%) vs 박원순(47.5%)'로 박 시장이 오차범위 내인 1.2%p 앞선 반면, 여성들은 '오(49.8%) vs 박(40.4%)'로 오세훈 전 시장이 9.4%p나 앞서며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박원순 시장은 19/20대에서 '오(37.7%) vs 박(56.7%)로 19.0%p, 30대는 '오(40.2%) vs 박(53.5%)'로 13.3%p, 40대에서는 '오(36.5%) vs 박(55.9%)'로 19.4%p 각각 앞섰고,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에서 '오(61.5%) vs 박(28.9%)'로 32.6%p, 60대는 '오(65.6%) vs 박(22.7%)'로 무려 42.9%p나 크게 앞섰다.

또한 오세훈 전 시장은 강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 '오(56.2%) vs 박(33.7%)'로 22.5%p, 강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에서도 '오(50.1%) vs 박(40.1%)'로 10.0%p 각각 앞섰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중부권(종로/중구/용산/서대문/마포.은평)에서 '오(45.2%) vs 박(48.2%)'로 3.0%p, 강서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에서 '오(41.9%) vs 박(52.3%)'로 10.4%p 각각 앞섰다.

참고로 지난 6월 16~17일 조사(n : 7,500명)와 비교하면 오세훈 전 시장은 '44.3% → 48.1%'로 3.8%p 상승한 반면, 박원순 시장은 '44.2% → 43.8%'로 오차범위 내인 0.4%p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다음으로 "새누리당 정몽준, 민주당 박원순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양자대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52.2%의 지지를 얻어 40.3%에 그친 민주당 박원순 시장을 11.9%p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7.5%).

정몽준 의원은 남성(정몽준 53.0% vs 박원순 39.6%)에서 13.4%p 앞섰고, 여성(정 51.4% vs 박 41.1%)에서도 10.3%p 앞섰다.

연령별로 19/20대는 '정 45.9% vs 박 45.8%'로 접전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은 30대(정 43.6% vs 박 52.9%)에서 9.3%p, 40대(정 41.4% vs 박 52.6%)에서 11.2%p 각각 앞섰다. 정몽준 의원은 50대(정 63.7% vs 박 27.6%)와 60대(정 67.5% vs 박 21.1%)에서 36.1~46.4%p 크게 앞섰다.

권역별로는 정몽준 의원이 강남권에서 '정 63.4% vs 박 28.9%'로 34.5%p, 강북권에서는 '정 54.6 vs 박 36.6%'로 18.0%p 앞섰고, 박원순 시장은 중부권(정 46.4% vs 박 47.3%)과 강서권(정 45.2% vs 박 48.3%)에서 오차범위 내인 0.9~3.1%p 소폭 앞섰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과반 조금 넘는 52.2%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민주당 20.6%, 통합진보당 3.9%, 정의당 2.7%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0.6%였다.

약 5개월 전인 지난 6월 16~17일 조사(n : 7,500명)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0.7%p, 민주당 3.7%p, 통합진보당 1.6%p, 정의당 0.3%p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6.3%p 줄었다.

또한 응답자의 48.1%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정안정론', 34.8%는 '중간평가론'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60.8%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2.8%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문재인 투표층의 여론조사 응답회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2014년 광역단체장선거 쟁점지역에 대한 다섯 번째 특집조사로, 지난 11월 23~24일 <2일간>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ARS[RDD] 유선전화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0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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