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딸기 화아분화 검사도 병행

전남 강진군은 딸기 정식철이 다가옴에 따라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배양액 조성을 위한 원수분석과 화아분화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딸기 화아분화 검사를 하고 있는 강진군
 딸기 화아분화 검사를 하고 있는 강진군

강진군은 매년 8월 말에서 9월초 사이에 수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하수의 비료성분 분석과 화아분화 검사를 실시하여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수경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은 양액처방을 바탕으로 한 양액관리기술이다. 이러한 양액처방을 위한 원수분석은 전문적인 지식과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민간 컨설팅업체에 의뢰하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여 농가들의 어려움이 컸다. 이에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자체분석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하수만 맡기면 원스톱으로 재배에 필요한 양액조성표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딸기는 가을의 짧은 낮길이와 낮은 온도가 일정기간 지난 후 정식해야 열매를 생산 할 수 있다. 간혹 재배자들이 이를 간과하여 너무 일찍 심는 바람에 꽃이 없는 상태로 자라면 수확 시기가 늦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화아분화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원수검사가 필요한 농업인들은 500㎖ 물통에 원수를 담아서, 화아분화 검사는 딸기모종 3~5개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에 의뢰하면 된다.

김남균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관내 딸기 재배 농가들에게 원수분석 및 화아분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담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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