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평화의 소녀상’ 옆 1700㎡ 규모로

광주광역시 청사에 무궁화동산이 조성된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청사 내 ‘평화의 소녀상’ 옆 공간 1700㎡(500여 평) 부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무궁화꽃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 백단심 부궁화 (자료사진)
▲ 백단심 부궁화 (자료사진)

무궁화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돼 자생하고 있으며, 200여 종류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민족의 혼이라고 불렸지만, 일제 강점기에는 천대받고 괄시받는 등 수난을 겪었다.

시는 나라꽃 무궁화를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식재 장소로 선정했다.

품종은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무궁화 대표수종인 자심단 등으로, 형상이 아름다운 2~3m 높이의 100여 그루를 활착이 좋은 가을쯤에 심기로 하고 우수품종을 확보 중이다.

▲ 광주시청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자료사진)
▲ 광주시청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자료사진)

또한, 무궁화동산 조성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성들여 키운 우수 무궁화도 기증받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청사앞 광장에 우리 민족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해 온 소나무 숲을 확대 조성한 바 있다.

 이용섭 시장은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며 “무궁화동산을 통해 시민들이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기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꽃 피우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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