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조심 당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전남도
▲ 전남도

12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전국적으로 99명이다. 전남에서는 8명으로, 8월에만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전남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원·전북 등에서는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잠복기는 4~15일이며, 38℃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하며, 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으면서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신미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야외활동 후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드기가 물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경우 역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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