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30도가 웃도는 불볕 무더위 속에 마땅한 피서지를 찾지 못한 피서객들을 위한 시원한 쉼터가 되고 있다.

▲ 본격적인 피서 시작 지난 주말 1,600여명 다녀가
▲ 본격적인 피서 시작 지난 주말 1,600여명 다녀가

분청문화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분청사기 전문 박물관으로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된 지난 주말 1,650여명이 방문하며 여름 휴가철 실내 피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흥의 모든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분청문화박물관은 지상3층, 9,302㎡의 규모로 역사문화실,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 등 5개 전시실로 조성되어 있으며, 박물관 내 전시·보관 유물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적정한 온·습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 항상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청사기 만들기, 설화 캐릭터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유·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박물관 관계자는 “보통 박물관 비수기로 생각하는 한여름에 많은 관광객과 지역민이 박물관을 찾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에 심신의 안정을 찾아 재충전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체험 프로그램인 ‘별빛 뮤지엄 캠프’를 개최하여 분청 물총 서바이벌, 별빛 관측, 뉴스포트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밖에도 분청사기 도예강좌, 길 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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