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부족 해결 위해 두 팔 걷어붙여

본격적인 모내기철과 맥류 및 과실 수확기가 겹치면서 그렇지 않아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비상이 걸렸다.

온 들판이 논에 물을 대고 모를 심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에도 과수원에서는 농가들이 정성껏 키운 매실이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작년에 심었던 이모작 답에서는 수확을 기다리는 밀이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례군에서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여름철 일손돕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두 팔을 걷어붙여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는 오는 6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군청 및 유관기관에서 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수확기를 앞두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농가들을 지원한다.

구례군(군수 서기동)에서는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하고, 일손 돕기에 필요한 장갑 및 도시락 등은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에서 일할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구례군의 적극적인 여름철 일손돕기 추진이 수확기를 앞둔 농업인들의 시름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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