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3시와 7시 2회 상영

전님  강진아트홀은 오는 26일 최신 영화인 ‘나의 특별한 형제’를 2회에 걸쳐 무료 상영한다.

▲ 포스터
▲ 포스터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 '동구' 없이는 아무 데도 못 가는 형 '세하'와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갖췄지만 형 '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동생 '동구'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메디이다. 형 세하 역은 배우 신하균이 동생 동구 역은 배우 이광수가 맡아 연기했다.

영화는 지체 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 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화에서 출발한 이야기이다. 1996년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처음 만난 형제는 별명이 ‘강력 접착제’였을 정도로 매일 붙어 지내며 친형제나 다름없이 생활했다.

2002년 광주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최승규 씨를 위해 박종렬 씨가 4년 동안 휠체어를 밀고 강의실을 함께 다니며 책장을 넘겨줬고, 그 도움으로 최승규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큰 화제가 됐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누군가와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로 전달한다.

영화는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강진아트홀에서 상영된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로 선착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관련 사항은 061-430-397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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