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희망 숲 조성사업 신규사업 의결, 마한 문화권 개발 등‘新 영산강 시대’위한 발걸음

2019년~2020년까지 의장단으로 선정된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의장 김산 무안군수, 이하 협의회)가 18일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2019년 정기회의를 가졌다.

무안군에서 열린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 (무안군제공)
무안군에서 열린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 (무안군제공)

18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의장인 김산 무안군수를 비롯해 강인규 나주시장, 최형식 담양군수,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 등 협의회 소속 8개 시·군 대표가 참석해 의결 및 토론을 펼쳤다.

협의회는 2019년 신규사업으로 영산강변 자전거도로와 강변도로를 활용한 테마형 숲을 조성하는 한편, 영산강을 대표할 수 있는 역사문화적 상징물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영산강 희망 숲 조성사업’을 의결했다.

또한, 광주·전남 지역의 청소년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영산강 유역권 8개 시·군을 4박 5일 동안 탐사하며 영산강의 수·생태환경, 동식물 조사, 문화·역사탐방을 실시하는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도 계속사업으로 의결했다.

특히, 지난해 수립된 「新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른 8대 권역별 발전방안에 대해 뜨거운 논의를 펼쳤다.

김산 무안군수는 “전남도의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고, 기본계획도 수립되어 조사·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마한과 가장 관련 깊은 백제의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면서 “이제는 정부차원의 체계적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 5차 국토종합계획」에 ‘마한문화권’개발사업을 반드시 반영시켜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천년과 미래비전이 흐르도록 노력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는 영산강유역의 자치단체 관할구역을 초월하여 발생되는 사무를 상호 협의 처리하기 위해 1999년 영산강과 인접한 8개 시·군이 참여해 발족한 이래, 지금까지 수질개선과 뱃길복원, 고대문화권 개발, 환경개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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