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지난 11월 9일 찾아간 해남 두륜산 대흥사에는 푸르던 잎이 단풍으로 물들어 조화로움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가랑비가 촉촉이 내려 물들어가는 단풍잎을 촉촉이 젓게 했다.

광주에서 이른 아침 7시에서 출발 남녘해남에 고즈럭하게 자리 잡고 있는 두륜산 대흥사 경내에 들어서니 부지런한 이들의 탐방객들이 벌써 산사(山寺)의 풍광에 젓고 있었다.

이곳 두륜산 십리숲길의 오색단풍을 맞볼 수 있는 해남 단풍은 동백과 후박나무 등 난대수종이 많은 곳으로 초록숲속과 어우러지는 단풍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설악에서 시작하여 이곳 두륜산에 맞이하게 될 단풍은 “11월 초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서 두륜산 도립공원에는 인파가 밀려들기 시작하는데 대흥사 주차장에서부터 “대흥사까지 4km에 이르는 숲 터널은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고 있는 단풍 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길이다.

한편, 이곳 해남두륜산 대흥사 경내의 단풍은 이번 주말(11월17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초록과 단풍의 풍광을 보고 싶다면 다소 한산한 주중에 찾아 구석구석 찾아 느껴보는 것 또한 일품일 것이다.

[사진으로 함께한 두륜산 대흥사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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