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국 매장서 3일만에 500t 완판 부영, 1만 박스 구입

 전라남도가 ‘사랑의 양파 사주기’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가운데 롯데슈퍼가 전국 유통매장을 통해 전남산 양파 판매에 나선 지 3일 만에 500t을 완판한데 이어 전남 향토기업인 부영그룹에서도 양파 사주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전남도
▲ 전남도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400여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전남산 양파를 판매하는 ‘양파 농가 돕기 행사’를 펼쳐 500t의 양파를 판매했다.

이는 전라남도와 롯데슈퍼가 지난 6월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와 롯데슈퍼는 이어 이달 말부터 전남 농수산물 팔아주기 행사로 ‘전남 물산전’을 기획하고 있다. 수산물은 완도와 영광, 신안에서 수확한 전복과 굴비, 새우를 판매하고, 농산물은 장성과 담양에서 생산한 토마토와 곡성에서 생산한 멜론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롯데슈퍼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양파 소비 촉진에 나선 것이 농가 보탬에 도움이 됐다”며 “롯데슈퍼와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수 농수축산물 생산·공급과 판매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롯데슈퍼는 지난달 초 전남 농수축산물 수급 안정 및 적정가격 구매 협력,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축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및 홍보 마케팅 사업 확대, 청년 농부·어부 육성 및 지원 등 업무협약과 함께 1년간 약 1천억 원 상당의 제품 구매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부영그룹도 전남지역 양파 생산 농가 돕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부영그룹은 무안 영흥농산 영농조합법인에서 양파 1만 박스를 구입, 부영그룹 현장 근로자, 관리소, 임직원 등 1만여 명에게 나눠주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전남지역 양파 생산 농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농가를 도움으로써 전남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뜻에 공감해 적극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생육 환경이 개선되면서 과잉 공급이 이어지며 양파 가격이 급락했다. 전라남도는 각급 기관 단체들과 함께 ‘양파는 건강이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군, 농협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해 양파 소비촉진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와 공공기관은 물론, 향토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양파 사주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남지역 양파 생산농가 돕기도 사회공헌 활동 일환이다. 부영그룹은 소외된 이웃은 물론 국내외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성금 기탁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약 7천600억 원에 이른다.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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