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청년모임에 총 5천만 원 지원…체계적 관리·홍보까지 원스톱서비스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11일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2019년 동구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에 선정된 청년참여자들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일 열린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지원 협약식 (동구제공)
11일 열린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지원 협약식 (동구제공)

11일 동구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 중 하나인 청년재정할당제 시범사업인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는 청년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개발·제안하고 프로젝트를 스스로 실행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한다.

동구는 지난 6월 10일까지 공모를 실시해 신청된 총 10개 청년모임(단체)의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컨설팅, 동구청년정책위원회 청년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발표심사 등을 거쳐 5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광주청년유니온&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대표 김설·박수민)의 ‘청년커뮤니티 공간조성 프로젝트 청년공간 틈’ △동구미술청년단(대표 박기태)의 ‘방그림’ △우리동네연구소(대표 고창운)의 ‘채움보다 비움, 지속가능한 생태동구 만들기’ △치카치카(대표 이정헌)의 ‘전통시장 내 상품을 청년들이 새롭게 업(UP)사이클링 치카치카’ △뽀오짝(대표 김리미)의 ‘뽀짝 오소! 산수’ 등 5개다.

특히 청년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부터 동네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방문미술 체험·전시, 게릴라 가드닝, 골목상권을 이어주는 쿠폰북 제작 등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사업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동구는 앞으로 청년들이 목표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과정 전반을 지속관리하고 사업홍보까지 원스톱서비스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재정할당제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이번 청년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보다 많은 청년들이 동구에서 정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청년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과 함께 상생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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