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55억 확보 사전 재해예방·안전영농 기여 기대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방조제 개보수사업 신규지구에 전국에서 제일 많은 22개 지구가 선정돼 25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신규 사업 대상인 26개 지구의 84.6%를 차지하는 규모다.

▲ 전남도
▲ 전남도

전남에는 전국의 63.6%인 1천64개 지구의 방조제가 있다. 대부분 설치한 지 오래 돼 배수갑문 등 부속 시설물이 노후한 상태다.

이에 전라남도는 노후시설물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개보수가 시급한 지구에 대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 1천124억 원을 투입해 방조제 보강, 배수갑문 노후시설 교체 등 807개 지구를 정비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 22개 지구는 국가관리인 신안 외남·비아, 장흥 덕촌, 여수 관기, 광양 광양, 4개 시군 5개 지구와 지방관리인 해남 예락1, 완도 충도, 무안 과실, 신안 노지남 등 6개 시군 17개 지구다. 총사업비는 372억 원이다.

이번 사업지구는 풍수해, 염해피해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도록 시군, 한국농어촌공사가 면밀한 현장조사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실시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재해 예방과 안전 영농이 이뤄지도록 국비확보에 더욱 힘쓰겠다”며 “사업 시행 시 철저한 품질관리 및 견실시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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