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5일 전남도. 전북도 등과 제설대책 회의 개최

겨울철 폭설로 인한 도로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남지역 유관기관들이 뭉쳤다. 6일 익산청에 의하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명수)은 지난 5일 익산청 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전주․남원․순천 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제설대책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관기관들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시스템 가동을 통해 ‘눈길로부터 안전한 국도’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주요 고갯길 등 특정 지역에 폭설로 교통 불편이 발생할 경우 인접 기관간 인력 및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익산국토청은 오는 12일에는 남원국토관리사무소 주관으로 국도 19호선 장수군 장수읍 선창리 싸리재에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폭설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겨울철 기상이변 등에 따른 국지적인 폭설에 대비하여 교통통제 구간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해소를 위한 대응체계와 유관기관과의 협조 시스템 등을 점검하게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 겨울 긴급폭설 등으로 제설제가 부족할 경우 긴급 지원(추후 현물 상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5개 권역에 중앙비축창고 1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에 6개의 중앙비축창고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호남권에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전주국토사무소 관리), 전남 무안군 일로읍 청호리(광주국토사무소 관리) 등에 2개소의 중앙비축창고를 운영중이며, 오는 12월 전남 장성에 1개소가 추가로 완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