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중심 매우 많은 비, 산사태 등 피해 유의

기상청은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중국해 북쪽을 거쳐 일본 남부지방까지 동서로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10일 밤 예상 기압계와 장마전선 위치 (기상청제공)
▲ 10일 밤 예상 기압계와 장마전선 위치 (기상청제공)

10일 경, 중국 중부에서 우리나라로 남하하는 상층의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과 남서쪽에서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겠고, 상층 기압골을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하고, 이 영향으로 10일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한편,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10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 될 예정이다.

특히,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북동쪽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북동풍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향으로 10일 밤~11일 오전,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서는 지형을 따라 바람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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