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 제7대 총장에 과학교육과 최도성(62) 교수가 임명됐다. 2016년 8월 간선제 후보 선출 이후 세차례 추천만에 임명이다. 무려 총장 공백 33개월 만에 총장을 임명했다.

▲ 제7대 총장에 임영된 최도성 교수
▲ 제7대 총장에 임영된 최도성 교수

광주교대는 지난해 11월 학생과 교수, 직원 등 학교구성원 투표 결과와 연구윤리위원회 검증, 총장추천위윈회 결정 등을 거쳐 교육부에 지난 1월 최도성 교수를 1순위로, 국어교육과 염창권 교수를 2순위로 추천했다.

교육부는 이를 토대로 자체 검증에 나섰고, 교육부장관 제청과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최 후보를 차기 총장으로 5일 확정했다.

신임 최 총장은“학생들의 다양성 존중과,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교수들의 전문성이 발휘되는 지속가능한 대학경영을 펼치고자 한다”며"지난 3년에 걸친 총장 공백기간 동안 흐트러진 대학운영 시스템을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하여 대학을 정상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총장은 그동안 심화된 대학 내부 갈등에 대해“2016년 이후 두 번의 총장 선거 실패로 인해 긴 총장 부재 상황을 경험했다”며“총장선거로 인한 내부 갈등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행동, 교유계와 지역사회에서 실추된 대학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심도 깊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총장은“신임 총장으로서 새 집행부와 함께 지난 집행부의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좋은 정책들과 행정 행위들은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부정적인 부분들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최 총장은 "대학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화합, 미래, 행복"이라며 "첨단 교육환경 조성과 교직 적·인성, 핵심 역량 겸비, 공정하고 투명한 행·재정 운영, 교육여건 개선과 체계적인 교육지원시스템 구축에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줄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 신임 총장은 “그간 애태우며 새로운 총장의 이명을 기다려주신 대학 구성원들과 광주교육대학교의 상황을 지켜보시면서 안타까워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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