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국화 등 지역특화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 소득 창출 기대

전라남도 함평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나비마을 만들기’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 함평군
▲ 함평군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저예산 생활밀접사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많은 예산이 드는 대규모 SOC사업 대신 지역기반시설과 문화 콘텐츠를 융·복합하는 주민주도방식으로 추진·운영된다.

군은 올해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나비마을 만들기’ 사업을 신청, 단계별 평가 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6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군은 기존 유리온실을 활용한 국화분재 재배·나비사육 등 소득사업을 추진하고 함평천 수변 탐방로 조성, 붉가시나무 탐방로 조성 등 경관휴식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사업신청 당시 전문가 자문 및 지역주민 의견을 대다수 반영한 만큼 기존 함평문화원과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문화공간 등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은 오는 2020년부터 추진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체계적 사업계획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것이 이번 선정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에 더 큰 긍정적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7억 원을 들여 나비마을 진입로 확장, 엑스포공원-나비마을 간 하천교량 단절구간 연결 등 사이클로드 연계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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