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 내달 15일까지, 돌머리해수욕장 내달 18일까지 운영

‘친환경 생태관광의 메카’ 전남 함평군이 여름철 피서객 맞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엑스포공원 물놀이장 7월 5일부터 6일 본격 개장
▲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엑스포공원 물놀이장 7월 5일부터 6일 본격 개장

1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하계휴양지인 돌머리해수욕장과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각각 이달 5일과 6일 일제히 개장한다.

지난 2016년 ‘전국 청정해수욕장 20선’에 선정되기도 한 돌머리해수욕장은 깨끗한 갯벌, 아름다운 낙조, 상쾌한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전남 지역 대표 피서지다.

총 26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천혜의 갯벌은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붙잡고 해질녘 서해바다를 붉게 채색하는 낙조는 보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뱀장어 잡기 바지락 캐기, 갯벌생태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지난 2017년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까지 준공되면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대폭 늘어났다.

안전상 바다입수가 쉽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워터버킷, 워터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을 갖춘 1,500평 규모의 어린이 풀장이 기간 중 상시 운영된다.

그 바로 옆엔 주변 해수를 끌어와 만든 2,300평 규모의 해수풀장이 있어, 서해안임에도 밀물·썰물 구분 없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한나절 계속된 물놀이로 그만 싫증이 난다면, 소나무 숲을 가로지르는 해변탐방로도 있다.

해안가를 둘러싼 이곳은 바다 풍경 속 짙은 소나무향이라는 다소 이채로운 광경을 연출하며 지친 몸을 쉬게 하기에 최적이다.

바다를 향해 목재데크로 조성된 갯벌탐방로도 빼놓을 수 없다.  낮에는 게, 조개 등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갯벌을 관찰할 수 있는 이곳은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LED 조명으로 물든 밤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다.

숙박용 텐트, 오토캠핑장 내 카라반 등 숙박시설도 갖춘 돌머리해수욕장은 오는 7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45일간 운영된다.

미취학 아이들과 함께하는 피서를 계획한다면 7월 6일 개장하는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제격이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파도풀, 유아풀, 어린이풀, 슬라이드풀, 워터버킷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가족형 워터파크다.

특히 이곳은 어느 물놀이장보다 깨끗한 수질로 정평이 나 있다.

2개의 정수시설이 하루 3000톤의 물을 끊임없이 정화해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또 시설규모에 비해 안전요원이 많이 배치돼 있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8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며, 이 중에는 인명구조자격증을 갖춘 전문구조요원도 2명 포함돼 있어 더욱 안전한 물놀이 환경이 조성됐다.

물놀이 도중 쉴 수 있는 휴게·편의시설도 하천복개를 통해 올해 100여 평 정도를 더 늘리면서 지난해보다 훨씬 널찍해졌다.

2000평에 달하는 그늘막과 차광막, 560평 규모의 텐트장은 물론 피크닉테이블, 선풍기, 물품대여소, 수유실, 의료반 등이 완비됐다.

여기에 여타 물놀이장과는 달리 조리된 음식물부터 배달음식까지 반입이 가능해 지난해 이용객만 6만 7천여 명, 수입액으로는 6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6일 개장해 내달 15일까지 총 41일간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청 문화관광체육과나 엑스포공원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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