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가득한 법무연수원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교정공무원 축제 열려

법무부는 28일 오전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법무연수원 체육관에서 김오수 법무부차관, 최강주 법무부 교정본부장, 대한 태권도·유도·검도협회 단체 관계자 등 주요 인사와 전국 교정기관의 선수단 및 응원단, 지역주민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를 개최했다.

▲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28일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에서 지난해 태권도 우승팀으로부터 우승기를 전달받고 있다 (법무부제공)
▲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28일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에서 지난해 태권도 우승팀으로부터 우승기를 전달받고 있다 (법무부제공)

이 날로 54회째를 맞는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는 교정업무의 특성에 맞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하고 교정공무원 상호 단결과 화합을 목적으로 1949년 처음 개최된 이래 약 70년째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금년에는 전국 36개 교정기관에서 태권도, 유도, 검도 등 3개 종목에 350명의 선수가 참가해 소속 기관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아온 무도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를 통해 자랑스러운 교정문화를 공유하고 교정공무원의 단결과 역량을 결집해, 실효성 있는 재범방지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국민의 신뢰 속에서 교정교화의 목적을 흔들림 없이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한 태권도·유도·검도협회 소속 공인 심판 40여명이 경기 진행과 심사를 맡아 수고해 줬으며, 개막식 행사에는 치어리딩 공연팀의 흥겨운 응원 퍼포먼스와 함께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호신술, 격파 등 시범공연을 통해 무예의 진수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표방한 이번 대회는 행사장 야외무대에 프리마켓을 열고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제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며, 법무연수원 내 교정역사관 및 모의교도소 참관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역민들이 교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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