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오후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지역민의 여망이 담긴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국가 지원 근거 조항 신설을 위해 국회에서 과반수 이상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의원발의로 추진 중인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대한 정부 의견 조회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해주고,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국회 결정을 존중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2015년 개관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해 최근 문화부에서 특수법인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나 지역사회에서는 이와는 반대 입장이므로, 현재 특별법과 당초 계획대로 문화부 소속기관으로 운영하면서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통령 공약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2014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사전용역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어, 보다 신속한 추진을 위해 추가 생산라인 설치, 관련 부품업체 및 연구소 유치를 위한 장기․저가 임대용지 공급이 필요하므로, ‘빛그린 국가산단’을 ‘자동차산업 임대전용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산단 연간 임대료를 조성원가의 3%에서 1%로 하향 조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현재 매각절차를 진행중인 광주은행이 당초 향토은행 설립취지를 고려해 지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우선협상권 등 지역자본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주고, 광주․서울․창원이 유치 경쟁중인 한국민주주의 전당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성을 고려해 광주에 한국 민주주의 전당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이 건의한 지역현안에 대해서 정홍원 총리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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