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네트워크 등 꼼꼼하게 구축해 협업 강화 강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최근 민간영역에서 활성화하고 있는 ‘클라우드저장소’를 행정에서도 내실있게 구축해 실과별 및 시군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업무효율을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 실 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영록 지사 (전남도제공)
▲ 실 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영록 지사 (전남도제공)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할 수 있어 공공영역에서도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클라우드저장소에 각 실과에서 가지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 등을 포함해 부서와 개인의 업무 협업에 필요한 자료를 충실하고 꼼꼼하게 올리고, 통합검색 등 활용도가 높게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자료 상호 공유가 잘 이뤄져야 실국장이나 실무자가 바뀌어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협업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서재필실과 정약용실 등 소통·협업공간과, 태교방과 여직원휴게실 등 힐링·휴게공간의 혁신사업이 최근 추세에 맞게 디자인이 잘 된 것 같다”며 “마음이 형식을 따라가기도 하지만 형식이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므로, 사회 변화에 맞춰 재배치한 사무실 공간에서 직원들이 생각의 변화를 꾀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다독였다.

김 지사는 “민선7기 1년이 다 돼 26일 도민과 언론인에게 그동안의 소소한 정책 변화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각 실국에서도 소상공인 대출금리를 1% 이하로 인하하고,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닭·오리농장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 등 7월부터 바뀌는 시책을 비롯해 도민이 실생활에 꼭 알아야 하는 제도와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전선과 남해안철도 전철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해안관광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선정 등 기본적인 SOC사업들이 어느 정도 잘 돼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산업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름철 재난안전 대비 철저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본격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의 홍보도 중요하지만, 관광객의 안전을 살피는 것이 최우선 시 돼야 한다”며 “여수 거북선 조형물 계단 붕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오래되거나 낙후된 관광시설, 안전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폭염에 대비한 도민 안전을 비롯해 농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도 온힘을 쏟아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6·25 전쟁일을 비롯해 의병의날, 현충일, 민주항쟁기념일, 제2연평해전 17주년 등이 연이어 있는 호국보훈의 달, 6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며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역사정신 계승을 위해 벌이는 여러 현창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특히 의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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