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청렴 리더 양성 경진대회 개최…청렴교육 수요에 따른 자체 강사 선발

전남 장성군이 청렴교육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공직자 청렴 리더 양성 경진대회’를 연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청렴교육 확대와 참여기관 증가에 따른 부족한 강사를 내부적으로 충원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달 12일까지 신청자를 접수, 오는 12월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는 미리 배부된 지역 출신 청백리인 아곡 박수량 선생과 지지당 송흠 선생의 생애 및 일화 등에 대한 자료(표준 강의안)를 토대로 한 PPT 강의 시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강의 내용의 정확성과 발표자의 의사표현 능력 등을 고려해 평가하며, 예선과 본선을 걸쳐 최종 3~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군은 선발된 공무원에게 청렴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청렴에 관한 각종 국내외 행사 및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 청렴문화센터 관계자는 “강의안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한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청렴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약 2년 전부터 지역이 배출한 두 분의 청백리를 모티브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추진, 현재까지 총 184개 기관에서 27,036명의 교육생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청렴문화를 담당하는 사업소를 개소, 한국청렴문화를 선도하는 지자체 역할 수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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