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해설자로 오는 배우 강석우, 6월 27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추진하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두 번째 공연인 (사)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강석우와 함께하는 오페라갈라콘서트’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제공
광주문화재단제공

특히 이번 공연에는 탤런트 강석우가 사회와 해설을 맡아 눈길을 끈다. 청춘 스타에서 중후한 중년 배우로 세월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강석우는 사실 2015년부터 CBS FM라디오의 클래식 음악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디제이. 2017년에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엮어 ‘청춘클래식’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익숙한 얼굴의 유명 배우가 구수한 해설을 들려주는 편안한 클래식 음악회가 기대된다.

광주문화대재단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을 최고의 성악가들이 들려준다.

소프라노 김민지가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바리톤 장동일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공연한다. 이어 두 사람의 듀엣으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와 파파게냐의 이중창’이 연주된다.

테너 류정필은 1990년대 고전 명화가 된 ‘여인의 향기’ 중 춤곡인 ‘포르 우노 카베자’를, 메조 소프라노 김보혜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 밖에 ‘나는 이 거리의 만물 박사’(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하바네라’(비제 카르멘 중), 아름다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들려주는 김민지의 ‘인형의 노래’(오펜바희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등 다양한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사)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진용)는 2012년 창단 이후 한국의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인간의 순수한 음악적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무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젊고 패기 있는 7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2012년 KBS홀에서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국내 유수 공연장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또 매년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의 우수공연으로 선정되어 수준 높은 문화예술 나눔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클래식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2017년 11월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전 세계가 열광하는 마린스키발레단(Primorsky Stage) 내한공연의 연주를 맡아 세계 무대로도 진출하고 있다.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강석우와 함께하는 오페라갈라콘서트’에 이어 8월 27일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라이브밴드 버전)’, 9월 26일 타펠무지크의 ‘원전악기로 듣는 “바흐 가문의 재조명”’ 등 굵직한 작품들을 광주시민에게 선물로 제공하게 됐다.

 ‘강석우와 함께하는 오페라갈라콘서트’의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또한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임대주택거주자/장애인/어르신(만 65세 이상)/사회복지시설(재활원, 요양원, 보육원, 쉼터 등)/소아병동 환자/외국인노동자/교정시설/군인/새터민/다문화가정 등)에는 무료 관람이 제공된다. 한편, 관람은 7세이상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