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남 도민의 날 기념식장서 시상

전라남도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전남인’ 13명을 선정, 25일 해남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랑스런 전남인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타의 귀감이 되는 도민으로 분야별로 도민소득분야 이나영 (주)창출푸드 대표, 현영수 전라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김석중 나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 신경식 고흥군 점암면 번영회장이 선정됐다.

관광․예술․체육분야는 정철 호남대학교 홍보실장, 윤보선 전남도스키협회장, 박용구 전남도축구협회 부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봉사분야는 송영수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상준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윤춘자 전남도약사회 부회장,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이다.

기타분야는 최향순 신안천일염권역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장, 김승일 전남도행복마을협의회장이 수상한다.

이나영 씨는 우리나라에서 먹지 않는 구멍갈파래를 가공식품화해 일본에 100억 원 규모를 수출했으며 지난해 수산업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현영수 씨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 확대와 수도권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데 앞장서 도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김석중 씨는 3농정책의 자문역할을 수행하면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에 공헌했다.

신경식 씨는 젊은 영농인과 귀농인에게 영농기법을 전수하고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열악한 농촌 현실을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하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철 씨는 소설 속의 홍길동이 장성 출신의 실존 인물임을 규명해 축제 등 홍길동과 관련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보선 씨는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동계스포츠 선수를 육성해 동계체전에서 한 자릿수 순위에 집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용구 씨는 중․고교 체육부 창단을 지원하고 생활체육 여건을 개선해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송영수 씨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청소년 선도활동에 기여했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장으로서 박람회 성공적 개최에 공헌했다.

최상준 씨는 고령의 향토기업인으로서 지속적인 사회적 기부활동과 자원봉사문화를 활성화했다.

윤춘자 씨는 약물 오남용 예방과 마약퇴치 활동을 추진하고 소외계층에 의약품 및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나눔문화를 확산시켰다.

김동국 씨는 의료 취약지인 농어촌의 의료수준을 개선하고 무료검진 및 마을 순회진료 등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향순 씨는 여성 특유의 소통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유치해 천일염산업 발전과 농어촌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었다.

김승일 씨는 행복마을협의회를 구성하고 각 지역의 행복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민박․체험․판매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행복마을의 안정적 정착에 공헌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박준수 전남도 인력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자력으로 성공을 일궈 전남의 명예와 긍지를 높인 지역 인사를 적극 발굴해 모범이 되는 전남인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자랑스러운 전남인을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78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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